작가노트
하가hagah
하늘의 은혜를 이 땅가운데로 내리는 통로입니다.
화면 속 직선의 조형언어는 정적인 깊이와 자연 순환의 기운을 생각의 흐름으로 의식화 합니다.
작업의 제목, 바라봄은 작업의 시작이고 확장의 과정이며 마무리 입니다.
만물의 근원은 빛이다.
그러므로 만물은 빛 으로된 이미지다.
모든느낌은 바라봄으로 근원의 사랑으로 되돌아간다.
watching (바라보다)
나는 무한한 사랑입니다.
나는 무한한 빛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나는 텅빈 마음입니다.
나는 무한한 마음입니다.
나는 우주의 마음처럼 무한합니다.
나는 항상 여기에 있는 공간을 생각합니다
나는 세상모든 경험을 무한한 마음속에서 합니다.
나는 마음을 무한히 넓힙니다.
나는 신의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나는 바라봄으로써 '사랑' 으로 돌아갑니다.
-김상운님의 말씀-
광야로 내리는, 하염없는 빛, 평안속에 환한세상을 꿈꾸며..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 속 평안을 바라는 이상향이 있을것이다.
내마음속 평안은 대지이며 하늘 이고..그 위로 쏟아지는 빛 이다.
세상 어느 곳을 둘러 보아도 하늘과 땅 하늘과바다 하늘과산.. 이분법적 으로 나뉘어있다.
이러한 세상 풍경은 현실이자..초 자연적인 화면의 구성으로 나뉨의 근간이된다.
이런 공간의 나눔은 공기의나눔이고.
세상의공간은 빛으로 하나되고 빛으로 연결지어지고..따뜻한공기로 세상을 연결시킨다.
이러한 상황을 작가의 머릿속에서는 관념적이면서 동시에 통속적으로 연결의 끈을 하나하나의 직선적 표현으로
화면에 이상적인 조화를 꾀했다고 볼수있다.
언듯 실제하는 능선.광야 너른 바다 너른하늘은 관념으로 채워지고 또다시 직선, 선으로 기워져..상상하고 느껴지는
공기의 풍경. 빛의노래로 원색 선으로써 화면에 펼쳐놓는다.
이상적이면서 아름다운 빛의 표현은 ..척박한 광야로 쏟아지는 세상에 빛 소나기 를 표상한다.
이는 누구나 공감하고 몸소 느껴지는 화면에서의 이상적 현실 투영이라고 해석 할수있다.
빛 소나기.
마음속의 한줄기 희망의 빛 .
이 빛 들이 한꺼번에 세상으로 쏱아져 화면의 이분법적 능선속에 희망, 소망 하나쯤 간직하고 있기 마련이다.
그 빛으로 인한 소망 희망 은 모든이들의 평안 으로 자리 매김되며 화려하기도. 환하기도 한 원색들의 색 선으로 빛을 표현한다
색 선들이 빛으로 우수수 쏟아지는 빛 소나기를 느끼며..
화면의 빛 표현은 가시적으로 보여지지 않은 세계를 작가의 관념으로 표현되어지고
그 빛을 만질수있는 풍경으로 재해석되어 캔버스 밖으로 터져나가고. 뻗어나가는 형상으로
소망의빛, 평안을 갈구하는빛으로 마음속에 투영되어진다.
끝없이 화면에 펼쳐지는 무수한 수직 의 빛, 그 빛의 울림은 가시적으론 볼 수 없는 작가의 정신적 세계로 재해석 하였다
이러한 작업으로 우리는 광야에서 빛을 찾고
평안을 갈구하는 심상풍경이다.
광야와 산수는 풍경을 만들어준 빛이며 바람이며 공기를 표현하고 표상한 것이다.
그렇게 작가는 광야. 산수라는 풍경속에 빛으로 초대하고, 나아가 저마다의 소망.희망.평화.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광야..는 척박 죽음의땅 위에..
산수..는 물과 풀과 나무가 있는 생명의땅위에..
생명을 주기위한 빛. 풍요로움을 주기위한빛
숲속의 나무. 하늘의구름. 깊은 산의능선과..깊을수록 짙은 폭포 물줄기들도 모두 작업의 중요한 부재들로 화면의 빛과함께 공존한다,
빛의 원색 선 들은 더 선명해지고, 깊이가 느껴지고, 어떤 울림마저 느끼게된다.
깊은울림은 선들 표현에 있어 간간히 오브제를 공존시킴으로서 화면의 긴장감과 물성오브제와 물감의 도드라짐은 다양한변화로 긴장과 즐거움을 준다.
오브제 작업은 다름 아닌 빛의 질감이다.
그리고 그 빛의 성분은 우주의 빛이다.
우주의 오묘한 빛을 물감으로 화려하게 화면에 응집시기도 확산 시키기도하는 다양한 노랫자락의 음율처럼
그래서 그림은 때로는 화려하고 단조로운, 그리고 더러는 정교하고 느슨한 선율들이 하나로 화면에 드 넓은 광야 앞에 서게 하며,스펙터클한 선율과 색선들로 어우러지는 선적표현에 깊이를 더한다.
시각적 선으로의 암시하는 화법으로 치자면 구상보다는 추상적 스타일이 더 효과적이고 감각적으로 와 닿을 것임은 어쩌면 당연한 과정일지도 모른다.
시각 이미지가 단순한 시각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선율이나 리듬 같은, 그리고 이따금씩 이런 선율이나 리듬이 어우러진 화음과 같은 모두의
노래와같이 어우러져 어쩌면 긴장감속의 평안을 즐기기도한다.
이는 긴장과 리듬감 상호작용으로 보여진다.
작가는 처음부터 실재의 재현보다는 감각에 관심이 있었다.
광야는 실재로서보다는 이상적인 의미하는 것인 만큼 비현실적이며 현실적인 의미를 겸한다 .
그리고 그림의 표면에서 곧게뻗은 빛 줄기가 이런 비현실성을 더해지 것으로 생각된다.
광야의 능선 척박함..죽음의땅으로 쏟아지는 빛의질감 빛의 생리에 관심이가고 집중된다.
너른 창공과 너른 들판을 가로로 질러지는 흔적 , 여운, 속도의 공간적 구분이자 조형적 시각의 구분이다.
이는 차츰 바람의 소리로 울려 진동된다.
빛의 원색들은 바람의 빛깔로 드러난다.
이러한 화면에는 빛의 색, 반짝임은 원색으로표현되는 빛줄기들..어쩌면 환하게 거칠것없는 선적표현으로의 감각에 집중하고자하는
작가의 표출이다.
------- 작업을 하면서 생각정리 2018.3.1
나의 작업노트
성령이 비처럼 내린다. The Spirit falls like rain.
나의 작업노트 -1
능선따라 본향으로 향하는 마음..
마음과 기억안에 인지되어진 하늘과 땅과의 구분.
땅의 구분선.
심상속.. 위로부터 쏟아내려지는 순리. 사랑
자연의 이치를 찾아 하나하나..
채워져가는 현실의 삶속에서 우리 모두는 어떤 노래를 부르 는가~~
빛은...
빛은 영 이다 빛은 색 이다 빛은 선 이다 빛은 내린다 빛은 모두 다 빛은 위로 다. 빛은 우주 다
빛은 노래 다 빛은 우리 다 빛은 공기 다 빛은 기쁨이다 빛은 신기루다. 빛은 칭찬이다
빛은 사랑 이다 빛은 공간 이다 빛은 영혼 이다 빛은 찬란하다 빛은 투명하다 빛은 투영하다
빛은 축복 이다 빛은 평등 이다 빛은 화해이다 빛은 신비이다 빛은 조형이다 빛은 에너지다
빛은 따뜻함이다 빛은 땅에도 있다 빛은 감사함 이다 빛은 하늘에 있다 빛은 스펙트럼이다
빛은 밝다 빛은 어두움이다 빛은 나이기도하다
그래서.... 그래도 .....
이라서..... 빛을그린다.
이기때문에 빛을그린다.
이러니 빛을그린다.
빛은 오묘하며 즐거움이다.
---------------내 메모 2019.01.29 07:25:33
Watching
....
왓칭(watching)은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우주의 무한한 가능성은 왓칭으로 비로소 눈앞의 현실로 창조된다.
눈으로 사물을 보는 것은 모든 동물이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원초적인 기능입니다.
하지만 정말 우리는 단지 눈으로만 사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실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지금 우리의 마음이 어떤가에 따라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달라집니다. (그림을 바라보는 관점도 이러하다고 공감하며...)
“내 마음의 병은 스스로의 생각에 지나치게 함몰돼 생긴 것이다. 함몰된 시각에서 몇 발짝 벗어나
객관적인 눈으로 내면을 바라보는 순간 마음의 병은 거짓말처럼 사라진다.
왓칭(관찰)만으로 인간의 모든 고통이 해결된다는 우주 원리에 완전히 눈을 떴다.”
다시 말해, 사람이 바라보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만물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우주에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마음이 있다.”
-왓칭 김상운 지음 발췌 -
나의 제목 / Watching
내가 그림을 본다. 우리가 그림을 본다
그림이 나를 바라본다. 그림이 우리를 바라본다.
눈으로 그림을 바라보고 그림은 마음속에 들어온다.
눈으로 들어오는 그림 , 마음으로 들어온 그림
보고 느끼고
서로 소통 하는 그림은 울림이 된다. 느낌이된다.
나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고 , 그림도 그러고 싶어한다.
그림과 나는 친구다 나의 노래다. ...... 나 일수도. 나 일지도. 결국 나 이고야 마는....
나는 그림얘기를 듣고 싶고, 그림은 얘기하고 싶어한다.
울림이고 그것을 느끼고 싶다...
그냥 이런저런 생각들..
------------------2018.8.21 아신역 을 다녀온날~
화면과의 만남. 대면
자연 관상으로부터 시작된 조형적 요소와 화면의 자유로운 표현시작은 더 넓고 깊은 표현방법의 하나로 오브제를 선택하게된다.
이 오브제는 화면을조화롭게 캔버스 밖으로. 확장시켜 나가게되고, 캔버스 영역을 벗어나는 ...
평면에서 부조적인 돌출화로 다양한 선적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된다.
선 적인표현의 적극적 표현을 이루게 되고. 색을 씀에 있어서 과감해진다.
색선..색막대.의 오브제에는 감춰진 면을 응용해서 화려하고 강한 색을 사용하고, 그간 작가의 내면에 억눌렸던 색에 대한 갈증을 표출 할수 있어서.작업에 적절하고 적합한 선택이되었다.
다시.
무엇을 표현하느냐..
내면의 기쁨. 우리가 느끼는 빛.
따스하고 공기와같은 소중한 그 참빛.
에너지..
무한한 에너지를 긍정으로 표현하는 작업.
자연과 부합되고.회화의 가장 기본적인 선을 선택하고. 그것을 확대 되어져 캔버스에 녹아들고
이는 현대적이면서 여백과 함께 동양적 구성요소도 같이
표현되어지는 작업이 된다.
작가인 제가 느끼는 심상풍경, 울림, 공기 ,강한 빛 등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려고 작업하였으며
모든 이들과 소통으로 이어지길 바라게된다.
-----------------------NOTE 1........2017, 12 ,23
참 빛..모두의노래
비구상적 조형성에 관심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자연의 생명력과 인간의 심성적인 투영 특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다.
자연속의 조형성...을 바라보게 되었고. 이 자연성은 곧 세상의 에너지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 후 자연을 모티브로 하여 생명력 있는 그림을 그리며, 자연의 질서, 풍요로움속의 생명성을 환기하고, 좀 다른, 보다 회화적이면서도
보다 자연정서와 동양의 미적 시각이 반영된 생명력이 담겨진 독특하면서도 독창적인 기법으로 비구상 작업을 풀어보았다.
그림에는 작가의 정체성과 자연속의 생명력 ,생명성이 내재되어 있다.
작가가 보는 자연에 대한 관점 과 시각은 현대 미술에서 전개되는 표현 의 하나로서 저만의 독특한 기법 작업을 자연의 생명성과 조형성안의 질서적인 개념을 화면 안에 풀어놓은 작업이다.
따라서 작품에 담겨진 생명성을 내포한, 자연을 바라보는 관조적 심상풍경은 삶에 있어서 중요한 새로운 질서에 대한 논의이자 인간과 자연. 그 공존과 삶의 방향성을 찾고자 하는 의미를 내포하고있다고 본다.
자연속의 생명성, 생태, 심상 등에서 우리는 바로 조형성의 중요함을 자각할 수 있다.
이러한 심상자연은 생명주의로 귀결되고 바라보는 모든 자연의 생명력 회복을 깨달을 수 있게 한다. 작품에는 이런 생명성의 회생과 파괴되어 가는 자연 질서의 회복을 공통분모로 담고 있다. 그러기에 작품화면에는 자연안에서 서로 소통되며 융화되는 조화로움에 중심을두었다.
때로는 우주 자연의 질서를 함축한 생명력을 기조로 한, 자연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기도 하고 때로는 자연의 이미지를 조형화시킨 그림이기도 하며
때로는 작가의 심상에서 비롯된 또 다른 세계를 매개체로 하여 전개되는 일련의 자연안에 생명력을 투영한 그림이기도 하다.
이 그림들은 당연히 부드럽고 은은하면서도 화사한 색상과 선, 면 그리고 다양한 굵기의 판화적기법 작업의 흔적들로 이루어지며,
보여지는 자연의 형상 및 이미지들은 화면속의 구성. 조형성에 있어서 흥미를 더해 준다.
이처럼 자신만이 바라보는 그림에 대한 시선.. 예전부터 생각해 온 여러 감흥을, 자연의 조화와 섭리 속에 조형화시킨-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처럼 작가의 상상력으로 형상화하였다.
자연의 순수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작업들은 감각적 현실의 재현이라기보다는 우리 주변의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우리가 볼 수 없는 생명의 신비로움까지도 상상력을 발휘하여 아름다운 선율이 있는 그림으로 ..표출해서 "모두의 노래 " 그 독특함을 내재하고 있다.
그래서 그림에는 휴머니즘적 이며 더불어 자연의 부드러움과 음악적 선율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있다.
선적 표현에 있어서 음율을 느끼며 작업한다.
위의언급한 작가자신의 생각속에서 작업방향은 기법적인 면에서 담담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이며, 색상의 다양한중첩표현으로 리드미컬하여 자연의 현상처럼 자연과 닮고자 한다.
많은 색상들이 화면안에서의조화.겹쳐지고 쌓이고 하는 반복적인 작업속에서 융화되어 보여지는 부드러움이 저만의 기법에서 드러나는 특징이기도 하다.
이처럼 자연에 대한 작가 개인적인 감흥과 삶을 토대로 한 휴머니즘적이면서도 자연미적인 조형성과 서정적인 이미지를 내포한 그림은
깊은 인간미를 느낄수 있다.
그리고 그림 속 기법들에는 반복적인 선..판화적표현안에서 투박함과 더불어 자연안에 생명적 전제가 공존하여 흥미로움을 보여주게된다.
수많은 밑칠을 하듯 겹겹이 선 적인 흔적을 쌓으면서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조형적인 이미지를 표현해 왔다.
그 작업 속에는 화면의 선적인 판화요소들이 리듬감을 주어, 이는 자연과 조형적 세계에 대한 상황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설정해 나가면서 보다 창의적인 면이 가득한 비구상성과 담담하게 드러나는 구상적 자연심상에로 양존하는 형태로 구축되어 진다.
이처럼 생명력이 담담하게 느껴지는 중첩표현과 비구상 작업들은 저의 작업의 구심점이며 서양의 추상과는 사뭇다른 저만의 독창성,독특함이 넘치는 순수심상투영 이라고 본다.
이런 구상적인 이미지들, 색과 형태 그리고 수직의 선속에서 다양한 풍경모습들이 과감한 조형성을 화면안에 끌어들임으로써 단순히 자연주의적으로만 편향되어보여지는 화면에 반복중첩되는 작업으로 보다풍부한 색감과 자유롭게 조화를 이룬다.
작업 방향은 현대인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어루만지고..현대인들을 위한 희망의 노래처럼 생명력을 화면에 담아 '모두의 노래'로 바라보기를 원한다.
나의 작업노트 -2
예전작업은 개인적 경험.안위에 대한 당위적해석으로 국한되서 그림이 그려졌다면
최근의 작품들은..
시야를 크게 하여 그림을 같이공감하고 모두의 감성과 경험을
작품안에서 재해석해 본다는데 의미를 두게된다.
감상자들, 각 개인의시각이 작품의 다양한 해석과 함께하는
확장적 이미지를 제작품에 담았다.
거시적.미시적.시각을
화면안에서 조화롭게 조형적으로 어우러지기를...
보여지는 것과 보여지지않는 공기를 화면에 공존 해보고싶었다.
회화적표현중 선을 통한
수직적 선들은
위에서 아래로
하늘에서 땅으로..그 빛들이 내려 대지위에 수평적선들로 적신다.
가장 자연스런 세상의 순리..를 표현함 에있어 작가는 가장 자연스럽고 단순한? 방법. 線 을 취했다.
숨..숨통..
결....공기 ..바람을 배경으로삼고.
참빛...사랑을 그위에,
다양한 색의 선으로 올려줌으로써..
작가와 감상하는 이들은 모두가 바람의 노래를 느끼고 부를수 있는, 그림이길 소망해 봅니다.
2017.6.15
나의 작업노트 -3
무언가할수있을거같은 ..무언가 해야할거같은 긍정에너지.
우리들 내면에서 잠재되어지고 내재되어진 각 개인의 인지 되어지지 못한,
또 하나의 자아를 바라보고 찾아보고 하는, 그런..스스로에 대한 집중의시간.
그시간을 거쳐서 진정한 자아의 세계를 화면에 풀어놓을 기대를하면서 작업에 임한다.
작업생각.
작업암시.
작업에대한 주문.
작업에 대한 자기최면....
무언가를 표현하고자하는 표현의지는
보다 성숙되어지고 완성되어지려하는 과정속에서, 또다른 진실된작품이 만들어지고
사고 또한 그 맥락속에 합하여 작업이 이루어져야한다 ...
긍정과 열정사이를 오가는 자아.
-17년 8월 18일 선배님과의 진솔한 대화중에-
갤러리Doo 전시 작가 소개ㅡ정두경 대표님
김외경 작가는 선으로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그것도 수평선이 아닌 수직선으로 화면을 구성하고 그 화면에 살짝 구상을 배치하는 반추상 작업을 하는데 최근 그녀의 작업엔 새의 조형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새의 형체대로 하얗게 비워진 작업과 새의 형체가 덧그려진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의 노래` 라는 제목으로, 다채로운 수직선들과 새를 대비하여 표현했다. 무지개 빛의 수직선들은 아크릴 물감, 채각 기법 등을 통해 화려하고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새는 수직선들과 대비되는 색감으로 도드라지기도 하고 묻힌 듯 수직선들 사이에 숨어있기도 한다. 수직선들은 상승, 희망, 숭고함 등을 표현하면서 자유로운 새와의 조화를 통해, 평화라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나타내고 있다.
김외경 작가의 작품에서 새는 혼자가 아니라 여러 마리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작가는 혼자가 아닌 모두의 평화를 노래하고, 모두의 공동체 속에서 자유롭고 희망적으로 살아가는 존재를 그리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녀의 최근 작업은 평면에서 입체감을 더했고, 칼라는 좀 더 강렬해져가고 있다. 앞으로 그동안 눌렀던 색의 갈증을 좀 더 강한 칼라감으로 풀어놓고 싶다는 작업들이 기대된다.